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인천에서 투표소를 찾은 7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연수구 선학동 대선 투표소에서 7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고 알렸다.
신고자는 "할머니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고 신음을 내면서 숨만 쉬고 있다"고 119에 연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겼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소방 당국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에서 경찰에 접수된 대선 투표 관련 112 신고는 모두 46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 신고 건수는 투표 방해·소란 13건, 교통 불편 2건, 오인 신고 등 기타 31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투표와 관련해 형사 입건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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