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수증·텀블러 사용하고 포인트 적립하세요"

  • '탄소중립포인트제', 연 최대 27만원 혜택

  • '폐의약품' 우체통에 배출…환경오염 방지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종이영수증이 아닌 전자영수증을 받으면 건당 100원씩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연고·알약 등 약품은 우체통에 배출해야 환경오염 등을 방지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 속 탄소배출 감축 실천에 참여하면 현금과 같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더불어 폐의약품의 안전하고 편리한 처리방법도 소개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지구 지키기 활동을 할 때마다 현금,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참여형 서비스다.

현재 녹색생활 실천, 에너지, 자동차 등 3개 분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 참여해 목표치를 달성할 땐 연간 최대 27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전자영수증 발급 시 건당 100원,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시 300원, 친환경제품 구매와 폐휴대폰 반납 시 1000원 등 최대 7만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가정,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지급한다. 과거 2년간 동월 평균 사용량과 현재의 사용량을 비교해 15% 이상 줄이면 연간 최대 10만 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 전년 대비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률이 40% 이상이거나 4000km 이상 주행거리를 줄이면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 대상은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차량이다. 단 법인 차량과 전기·하이브리드·수소 차량 등 친환경 차량, 서울시 등록 차량은 제외한다.

아울러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날로 심해지자 우정사업본부는 쉽고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난 2023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폐의약품을 밀봉해 우체통에 배출하면 집배원을 통해 지자체에 전달돼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우체통에 폐의약품을 투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 봉투 또는 일반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은 뒤 밀봉해서 배출하면 된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작은 실천이 더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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