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본청 계단 앞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0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위해 국회 로텐더홀에 입장하자 단상에 앉아있던 5부 요인이 일어나 박수를 쳤다. 이 대통령은 의전 서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악수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당 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 대통령은 빨강과 파랑이 배색된 넥타이를 매고 취임 선서를 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식 선거운동에 나서기 전 빨강과 파랑이 섞인 운동화를 신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TV토론에서도 빨강과 파랑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참여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상징색을 섞어 통합 이미지를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 대통령은 각 주요 여야 정당 대표들과 사랑재에서 기념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양보할 건 양보하고 타협해서 가급적이면 모두가 함께 동의하는 정책들로 국민이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전쟁과 같은 정치가 아닌 대화하고 인정하고, 실질적으로 경쟁을 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 자주 연락드릴 테니 시간 좀 내 달라"고 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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