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혹독한 시련 닥쳐도 소중한 양심의 끈은 이어져"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단장을 맡은 추미애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단장을 맡은 추미애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곽종근 사령관과 박정훈 대령을 떠올리며 “혹독한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았던 소중한 양심의 끈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 방송과 인터뷰 도중 눈물이 핑 돌았다”며 “아차 하던 순간에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 참담한 결과를 막을 수 있게 했던 곽종근 사령관이 그 대가로 겪고 있을 고립과 궁핍한 처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고 적었다.

또 “채 해병 특검이 통과되자 붉은 해병대 전우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며 “박정훈 대령 혼자 조직 안에서 항명이라고 온갖 구박을 다 받으면서 견디어 냈을 긴 고통도 순간 다시 전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안에서 진실을 말한다는 것, 양심을 따르는 것, 자신을 던질 각오가 없으면 눈에 밟혔을 가족을 접지 않으면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독한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았던 소중한 양심의 끈이 이어지고 이어진다”며 “우리를 일깨우고 단단하게 묶어 주어 서로 부둥켜안고 위안을 얻을 수 있게 된 날 눈물이 들켜 주책없다 할까 눈만 깜박거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뚤어진 길로 잘못 가지 않도록 가다듬고 또 가다듬자”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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