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의 재난 대응, 인천시 재난관리 모범도시 입증

  • 인천시,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 대통령 표창 수상

  • 문화 힐링으로 정신질환자 가족 마음 돌보다

  • 청라호수도서관, 개관 10주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 마련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8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과정에 걸친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평가로, 각 기관의 책임감과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총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인천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인천시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를 병행해 실시됐다. 정성평가에는 시장, 행정부시장, 시민안전본부장이 인터뷰를 통해 재난관리 의지와 체계를 설명했으며 정량평가에서는 △공통(행·재정 관리, 리더십) △예방(교육 및 홍보, 유형별 저감 활동, 시설물 안전) △대비(매뉴얼 관리, 훈련, 위기관리) △대응(상황관리, 대처사례) △복구(재난 수습, 재난구호) 단계 등의 총 40개 지표를 기준으로 세밀하게 이뤄졌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인천시는 추후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지원 규모는 행정안전부에서 통보될 예정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라며 “3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철저히 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빈틈없는 재난관리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 힐링으로 정신질환자 가족 마음 돌보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이 감정을 나누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7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문화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마음 온기 충전, 연극 나들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자 가족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환자를 돌보며 누적된 피로와 정서적 부담을 겪고 있지만, 정작 자신을 돌볼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문화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 등록 대상자와 가족들이 함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관람했다. 관객들은 가족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기적 같은 힘’을 되새기며 자신에게 “괜찮다, 수고했다”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정신질환자 가족을 위한 심리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가족강사 교육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됐으며 최근에는 미리내 힐빙클럽에서 ‘마음 회복 힐링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힐링캠프는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기회가 됐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정신질환자 가족의 심리 회복과 사회적 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가족 힐링 체험 △9월에는 문화 참여 활동 △7·9·11월에는 자조 모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정신질환자 가족은 환자의 회복 여정에 함께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이번 연극 나들이가 가족들이 잠시나마 마음을 쉬고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와 복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질환자 가족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라호수도서관, 개관 10주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 마련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미추홀도서관 분관 청라호수도서관은 6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 달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을 사랑해 온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오는 22일까지‘청라호수도서관 10주년을 축하해!!’ 시민참여 사진 응모전이 진행된다. 도서관과의 추억을 담은 글이나 사진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우수작 선정자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며 작품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6월 18일에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청라호수공원에서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는 생태탐방이 열리며 6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생태 주제 도서를 대출한 초등학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생태도서 대출 이벤트’도 마련된다.

6월 21일에는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과년도 잡지와 미니화분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열리고, 인기동화‘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저자인 홍민정 작가와 밴드‘올옷’이 함께하는 북콘서트도 예정되어 있어 가족 단위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6월 14일에는 강원석 시인의 행복 특강, 6월 28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매직 버블 레이저쇼’가 진행되며 6월 23일부터 29일까지는 도서 대출 권수가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된다.

김문성 시 청라호수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한 10년의 시간을 기념하고, 도서관이 앞으로도 시민과 가까운 문화공간으로 함께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과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행사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신청은 청라호수도서관 누리집 또는 안내문의 큐알(QR)코드 인식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라호수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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