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성통상, 2차 상폐 추진 소식에 상한가 직행

자료신성통상
[자료=신성통상]
신성통상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다시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 대비 29.97%(905원) 오른 3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공시에 따르면 신성통상의 최대주주인 비상장사 가나안과 2대 주주인 에이션패션은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주당 4100원에 신성통상 주식 2317만8102주(지분율 16.13%)를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일 종가(3020원)보다 35.8% 높은 수준이며, 전체 매수 규모는 약 950억원에 달한다.

신성통상은 지난해 6월에도 상장폐지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제시한 공개매수가는 주당 2300원이었으나, 개인투자자의 반발로 목표 지분 확보에 실패하면서 매수율은 5.9%에 그쳤다. 이번에는 매수가를 크게 올려 다시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통상은 의류 브랜드 '탑텐'과 '지오지아'를 보유한 패션기업이다. 최대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모두 염태순 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목표 지분(16.13%)을 모두 확보할 경우 염 회장 측의 지분율은 100%에 도달하게 돼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율 95%를 충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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