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 "글로벌 시장 생존 위해 변화·혁신 절실"

  • 재무 개선 통한 경영 정상화 총력

사진한온시스템
[사진=한온시스템]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부회장)가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10일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주요 사업장이 있는 대전과 평택, 판교 등에서 임직원 대상 '프로액티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일 대표는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며 "이번 프로액티브 콘서트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조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한국앤컴퍼니그룹에 인수된 한온시스템은 현재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인수 전 한온시스템은 2020년부터 매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치며 수익성 악화 일로를 걸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나 줄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한국앤컴퍼니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된 프로액티브 콘서트를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액티브 콘서트는 전사 소통 미팅(타운홀 미팅) 형태의 사내 소통 플랫폼으로, 임직원 모두가 수평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한온시스템은 해외 사업장에서도 프로액티브 콘서트를 연다. 미국 노바이(Novi)와 독일 커펜(Kerpen) 사업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수일 대표가 출장 중 직접 참석해 해외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보고나 전달이 아닌, 전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프로액티브 컬처를 내재화하고, 변화와 혁신을 실천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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