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李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환영..."남북 신뢰 회복의 첫걸음 될 것"

  • 김동연 "경기도 깊이 공감...북한의 진정성 있는 호응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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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지시를 내리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11일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이 마침내 멈췄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며 "그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물 풍선과 대북 전단, 확성기 소음으로 큰 불안과 고통을 겪으셨다. 저도 작년 두 차례, 대성동마을 주민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방음창 설치를 지원하는 등 경기도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으로는 군사적 대치를 멈추는 대책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이번 확성기 방송 중단은 남북 간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보여준 결단에 경기도는 깊이 공감하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호응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접경지역이 완전한 평화와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며 거듭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군 당국에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바를 실천한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겪어 온 접경지역 주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의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응한다며 중단된 지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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