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훈회관 새 단장한다ㅍ

  • 신축 사업 이달 착공…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순창군 보훈회관 투시도사진순창군
순창군 보훈회관 투시도.[사진=순창군]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회관 신축 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13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흩어져 있던 지역 보훈단체들의 통합 공간을 마련하는 이번 사업은  순창읍 순화리 일대의 과거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있던 부지(총면적 816㎡)에 들어선다. 

비와 도비 각 5억원, 군비 15억원 등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다. 

신축 회관은 연면적 48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부에는 7개 보훈단체의 개별 사무공간은 물론 회의실과 회원 휴게공간 등 다목적 시설이 포함된다.

현재 순창군 보훈회관은 순창공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1984년 준공 건물로, 공간 협소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미망인회 단 두 곳만 입주해 있는 실정이다. 

나머지 5개 보훈단체는 향군회관 1층을 임차해 사용하는 상황으로, 그간 통합된 회관 마련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최영일 군수는 민선8기 공약으로 보훈회관 신축을 직접 제시한 바 있으며, 이후 여러 차례 보훈단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부지 선정과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2023년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2024년에는 신축 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국가보훈부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도비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군은 이번 신축을 통해 보훈단체별 공간 분리 문제를 해소하고, 유공자와 유가족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역 보훈의식을 높이고, 다음 세대에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하고, 7개 보훈단체가 모두 새 회관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적·시설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군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예우와 실질적 지원이 병행되는 보훈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