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구직자 90% '채용과정에서 무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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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인재 소개 회사 로버트 월터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구직자의 약 90%가 채용 과정에서 본인의 지원이 빈번한 횟수로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구직자들은 여러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으나, 채용 담당자들은 요구 조건에 맞지 않는 다수의 지원서류를 검토하느라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싱가포르 내 구직자, 고용주, 업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의 58%가 1주일에 5개 이상의 기업에 지원하고 있으며, 19%는 20개 이상의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구직자의 88%는 '채용 과정에서 빈번한 횟수로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으며, 13%는 '가끔 기업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응답했다.

 

한편, 고용주의 69%는 불합격 사유로 '요구하는 기술이나 경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를 들었으며, ‘자격 과잉’(일하는데 필요한 수준을 넘는 학력 또는 경력 소유자, 24%), ‘제출서류 부족’(7%)도 이유로 제시됐다.

 

약 70%의 고용주는 최근 지원자 수가 증가했으나 일부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지원자 수 증가로 인해 채용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4%에 달했다.

 

한편, 구직 활동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구직자의 59%가 '가끔 또는 자주 AI 툴을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고용주의 52%는 '지원자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AI로 작성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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