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8원 내린 1363.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하락한 1368.0원에서 출발한 뒤 꾸준히 내려 오후 한 때 1359.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 거래일보다 0.06% 내린 98.206을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은 새로운 변수가 아닌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새 정부의 재정 부양 정책 등 원화 강세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04포인트(1.80%) 오른 2946.66에 장을 마치며 3년 5개월 만에 다시 29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1.09%) 상승한 777.26에 장을 마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강대강 대치 구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말간 시장 움직임을 보면 전면전 확대 시나리오는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해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9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7.76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4% 오른 144.169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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