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대만의 주요 EMS(전자기기 위탁생산 서비스) 5사의 지난달 매출은 위스트론(緯創資通)이 한달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콴타컴퓨터(広達電脳)와 인벤텍(英業達)도 각각 5월 기준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서버 출하가 활발했던 것이 주된 요인. 한편, 페가트론(和碩聯合科技), 인벤텍, 콤팔 일렉트로닉스(仁宝電脳工業) 등 3사는 미 달러 대비 대만달러의 강세로 전월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위스트론의 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2.6배 증가한 2084억 560만 대만달러(약 1조100억 엔)를 기록했다.
콴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8.2% 증가했다. 경제일보(온라인)에 따르면 5월 노트북 출하 대수는 5% 감소한 380만 대. 1~5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8% 증가해 해당 기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가트론의 매출은 전월 대비 16.7% 감소한 856억8508만 대만달러.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iPhone)’ 조립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 부문이 부진했다. 다만 노트북 출하 대수는 75~80만 대로 전월(61만 대)을 상회했다.
인벤텍의 매출액은 대만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노트북 출하 대수는 전월 대비 10만 대 증가한 180만 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3% 증가했다.
콤팔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7.5% 감소했으며, 마찬가지로 미국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 노트북 출하 대수는 전월 대비 9.1% 증가한 240만 대.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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