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과거 제너럴모터스(GM) 인도법인이 운영하던 탈레가온 공장을 2023년 인수해 설비 개선 작업 등을 진행해 왔다. GM은 지난 2017년 인도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기존 연 13만대였던 탈레가온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연 18만대까지 늘렸다.
현대차의 이번 승용차 엔진 생산은 탈레가온 공장에서의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을 위한 사전 단계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최근 현대차 인도법인 측은 2025년 4분기 탈레가온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개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탈레가온 공장에서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현대차는 연 생산량 82만대에 이르는 인도 첸나이 공장과 함께 인도 현지에서만 연간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특히 현대차가 탈레가온 공장의 생산량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라, 향후 인도 현지 생산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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