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송하빈이 별안간 중국인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송하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송하빈 중국인 의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송하빈은 "최근에 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며 "모 커뮤니티에서 제가 중국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DM에는 "커뮤에 조선족 논란 있던데 해명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문제의 장면은 이렇다. 제가 '중국식 숫자 6을 (손가락으로) 표기했다'는 데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저는 사실 '뭉쳐야 찬다 4' 골키퍼 훈련 도중 새끼 손가락 부상을 당해 구버러지지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하빈은 "그래서 제가 (새끼 손가락을 구부린다는 게 뜻대로 되지 않아) 중국식 표현이 된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저는 그냥 손가락을 다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7일 송하빈은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송하빈이 손가락으로 숫자 '6'을 표현한 것을 두고 "중국식 표현"이라며 조선족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조회수 200만 회를 기록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기도 했다.
송하빈의 해명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인족 해명은 안 하시나요?", "저게 중국식 표현인 걸 아는 게 더 신기하다", "중국인이길 바랐는데...", "아빠가 사과하든 말든 관심 없고 자기 밥먹기 바쁜 춘봉이" 등 유쾌한 댓글을 남겼다.
한편 송하빈은 아내인 개그우먼 박지연과 함께 고양이 유튜브 채널 '언더월드'를 운영 중이다. 반려묘는 박춘봉, 김첨지, 올해 5월에 입양한 황칠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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