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한미 회담 무산도 칭찬...李 회동서 우려 전할 것"

  • "아전인수식 해석, 국제 사회 의구심 자아낼 수 있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일부 여당 중진 의원들이 G7 정상 외교 성과에 대해 칭찬을 넘어서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까지도 잘 됐다고 주장하는 기이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통상적인 대통령 칭찬을 넘어서 과도하게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게 되면 오히려 미국과 국제 사회에 우리 정부의 본심에 대해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전임 정부의 한미일 협력을 계승하기로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새 정부가 외교를 잘하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관세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서 상호 신뢰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며 "G7 국가 중 미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과도 양자 회담이 없었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이야기를 듣기 싫은 비판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적절한 설명을 통해서 국민을 안심시켜달라"며 "이번 주말 대통령과 오찬을 통해 G7 정상 외교 성과도 청취하고, 대미 관세 협상 성공에 대한 당부 말씀도 드리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대통령께 진솔한 설명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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