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7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SSD 등 IT 3개 품목과 선박, 바이오헬스 등은 수출이 1년 전보다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의 견조한 수요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2.5%(300억 달러)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세 부과와 조지아 신공장 가동 본격화 등 여파로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16.6% 줄었지만 유럽연합(EU·13.2%), 중동(12.0%), 독립국가연합(CIS·52.5%) 등에서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수출단가와 물량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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