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게임] 이유있는 역주행,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 출시 2년 차에 아시아 주요국 매출 1위

  • 전략적 턴제 전투에 레트로 디자인 결합

  • 주요 공략층은 '성인 남성'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가 역주행에 성공했다. 출시 2년 차에 접어든 지금, 초기보다 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대만과 홍콩에선 지난달 나란히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국과 일본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작품이다. 성인 남성층을 타깃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장기적 충성고객을 확보해가고 있다.
 
이 게임은 전작보다 약 20년 앞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평행세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다.
 
주 무대는 카리안제국의 4대륙 중 북부 지역이다. 여기서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브라운더스트2는 기본적으로 여러 내용을 탑재하고 있다. 각 줄거리마다 주인공이 다른 방식을 차용했다. 이 중 핵심 스토리의 주인공은 ‘유스티아’다. 외형적으로 뿔이 달려있고, 어둠의 힘인 테라에 반응하는 특징이 있어 마족과 관련된 복선이 많이 깔려있다.
 
이외에도 내용별로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예컨대 ‘그레이’는 로테인왕국 황태자였지만, 아버지의 폭정을 견디지 못하고 동생 보리스에게 왕 자리를 넘긴다. 이후 여러 모험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레이 또한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았다는 내용이 밝혀지게 된다.
 
작년에는 '신성 재판'이라는 신규 줄거리가 추가되기도 했다. 이러한 형식으로 세계관이 계속 확장되는 형태다.
 
브라운더스트2의 최대 장점은 ‘전략적인 턴제 전투’와 ‘레트로(고전) 감성 시각물’이다.
 
전투는 공격턴과 방어턴으로 구분된다. 양쪽 진영이 각각 12개의 타일(공간)에 최대 5개 캐릭터를 배치하고 전투를 벌이는 형태다. 어떤 캐릭터를 어느 타일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장비는 개별 캐릭터에 장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구원의 탑' 같은 특수 콘텐츠에서는 유물 시스템을 활용한다.
 
시각물은 2차원(2D) 도트(픽셀 단위) 그래픽을 활용했다. 여기에 쿼터뷰(45도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점)를 더해 매력을 극대화했다. 1990년대 JRPG(일본식 RPG)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히 평가가 좋다.
 
여성 캐릭터는 최대한 선정적으로 표현했다. 성인 남성이라는 특정 계층을 겨냥한 조치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남성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로는 ‘이클립스’, ‘실비아’, ‘빌헬미나’, ‘유스티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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