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게임] 20년 지나도 여전한 저력…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 20년 차에도 수백억대 연 매출 창출

  • 원작 내용 따라가면서, 게임 재미 극대화

  • 혼자서 집단 사냥도 가능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엠게임이 올여름 신작 모바일게임 '열혈강호: 귀환' 출시를 앞둔 가운데, 원작 ‘열혈강호 온라인’이 재주목받고 있다. 여름을 맞아 전투 콘텐츠, 외형 아이템, 회복 아이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이용자 발길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엠게임의 20년 이상 된 대표 장수 지식재산(IP)이다. 2004년 출시 후 2개월 만에 동시접속자 수 7만명을 넘어섰고, 2005년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2005년 중국 진출 후 6개월 만에 총가입자 수 1200만명, 동시접속자 수 3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서비스 시작 후 20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더 전성기란 평가를 받을 만큼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2022년부터 연간 3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꾸준히 기록 중이며, 2022년 10월에는 서비스 이래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경신했다.
 
엠게임은 지난 1분기에 열혈강호 온라인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새로 쓰기도 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내용은 원작 만화와 연관성이 꽤 큰 편이다. 원작 내용 중 상당 부분을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다. 동시에 게임만의 독창성도 확보하고 있다. 원작에서 스쳐 지나간 부분도 게임적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자세히 묘사했다. 게임은 현재 원작 55권 즈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원작 만화는 93권 정도까지 연재 중으로 게임에 추가될 내용은 상당하다.
 
게임 장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유사 게임과 같이 과제를 받고 사냥하면서 경험치를 올려 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특정 레벨 구간에 중요한 의뢰들이 몰려 있고, 이걸 깨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이 게임의 핵심 성장 시스템 중 하나는 '승직'이다. 마치 무협에서 무공 경지를 올리는 것과 같이, 일정 레벨이 되면 승직 과제를 해결해 한 단계 더 강해질 수 있다. 2차 승직부터는 자기 세력에 걸맞은 과제를 매일 받아서 '기경'이라는 걸 올릴 수 있다. 이를 반복하며 강해지는 구조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다중 클라이언트(한 대의 컴퓨터에서 같은 게임을 여러 개 동시에 실행하는 것) 접속이 가능하다. 다른 게임엔 잘 없는 최대 강점 중 하나다. 이를 활용하면 혼자서도 파티(집단) 사냥을 할 수 있고, 모든 전리품을 독식할 수 있다.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돌리는 만큼 캐릭터 육성 속도도 상당히 빨라진다.
 
작품 속 캐릭터는 크게 일반과 영웅 등급으로 나뉜다. 일반 캐릭터들은 만화 '열혈강호' 원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가진 무기나 능력을 바탕으로 직업이 결정된다. 도무사는 주인공 ‘한비광’의 도를 사용하는 직업이다. 방어력은 좀 낮지만, 공격력은 월등히 강하다.
 
담화린 계열 ‘검무사’는 검을 사용하는 직업이고, 매유진 계열 ‘궁무사’는 활을, 노호 계열 '창무사'는 창을 각각 사용하는 직업이다. 미고 계열 약사‧의원은 지원‧치료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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