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ABC]](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6/30/20250630173033560980.jpg)
예결위 첫날 파행…국힘, 일정 불만 퇴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차 추경안 심사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국민의힘은 종합정책질의를 하루만 진행하는 일정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고, 민주당은 민생의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며 일정을 강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산 심사를 하루만 하는 건 예산 독재라며 여당의 독단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책임 있는 장관 출석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틀 질의는 명분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오전 회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위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회의장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단적 운영 중단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추경 내수 부진... 산업생산↓ 소비 반등 실패
1차 추경이 집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5월 전산업 생산은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전달보다 1.1%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소매판매는 석 달째 반등하지 못했고, 설비투자도 4.7% 줄며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에서 늘었지만 정보통신과 운수·창고 등에서 줄었습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0.1p 하락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1차 추경 집행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李대통령 59.7% 지지…민주당 과반 돌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7%가 ‘잘함’으로 긍정 평가했고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3.6%였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6%로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30.0%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고,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4.3%, 3.6%로 나타났습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5.8%, 정당 지지도 조사가 4.9%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국가에 관세 통보…10~50%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모든 국가에 10~50% 관세를 통보하는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200개국이나 되는 나라와 모두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고 7월 8일까지인 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요한 무역 파트너 18개국 중 10~12개국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추가로 20개국과의 협상을 진행한다면 오는 9월 1일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 전한바 있습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거론하며 무역 불균형을 지적했고, 미국 자동차 산업 보호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한국은 아직 미국으로부터 관세 서한을 받지 않았으며, 향후 협상 방식과 내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6억 대출 막히자…신혼·갈아타기 수요 직격탄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실거주 의무 강화 등 고강도 대출 규제를 발표 하루 만에 전격 시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매수자 급감과 계약 취소가 속출하며 급격한 냉각기에 들어섰습니다. 청년, 신혼부부, 4050 갈아타기 수요 등 실수요자들은 대출 의존이 높아 직격탄을 맞았고, 전세자금 활용 계획도 차질이 생기는 등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특히 비대면 대출이 차단돼 금융창구로 몰리면서 자금 조달에 실질적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대출 급증과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 밝힌 반면, 정치권은 실수요자의 선택권이 차단되고, 모든 부담이 서민에게 전가됐다고 전했습니다.
SKT 브랜드가치 급락…해킹 여파에 KT에 1위 뺏겨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브랜드 가치가 급락하며 이동통신 부문 1위 자리를 KT에 내줬습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 2분기 조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은 40위로, 전 분기의 11위보다 29계단 내려갔습니다. KT의 브랜드 순위는 41위에서 27위로 상승했습니다. 삼성 갤럭시는 1위를 유지했고, 아이폰은 5위로 올라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습니다. 쿠팡은 15위에서 9위로 뛰며 10위권에 진입했고, 네이버 6위, 롯데월드 어드벤처 7위, 대한항공 8위 등이었습니다. 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일 추진 이슈 등에 따라 순위가 하락했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