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전국 6000개 점포서 건강기능식품 판매

  • CU, 이달 말 10여종 건기식 출시

  • "접근성 앞세워 주요 구매처 역할"

편의점 CU에 설치된 건강식품 코너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에 설치된 건강식품 코너 [사진=BGF리테일]

CU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1만8600개가 넘는 점포 수, 데이터 기반 영업 전개를 기반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CU는 올해 초부터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건기식 판매 사전 안내와 홍보를 진행해왔다. CU는 당초 건기식 판매를 내년 1분기로 예정했으나 최근 건기식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6개월가량 앞당겼다.

건기식은 일반 상품과 달리 개별 점포마다 일정 과정을 거쳐 지자체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CU는 지난달부터 전국 단위로 건기식 특화점 모집에 나섰고 그 결과 일주일 동안 전국 6000여점포가 건기식 도입을 희망했다. 이는 전체 점포 중 약 32%에 해당한다.

CU는 이달 말 1차로 10여 종의 건기식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CU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관련 시장 성장 잠재력을 확인해 건기식 판매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U는 40여 종의 건강 관련 상품을 모은 건강 식품 특화존을 전국 5000여점에 설치한 바 있다. 지난달 기준 해당 점포들의 건강 식품 매출은 일반 점포 평균 대비 약 3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CU의 건강 식품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에서 지난해 137.2%로 뛰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편의점 특유의 접근성을 앞세워 건기식 주요 구매처로 역할을 강화해 고객 편의 향상, 매출 증대, 시장 확대 등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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