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단체 "복지·교육장관후보 환영…대화 함께하겠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30[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는 최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의대교수협은 1일 성명을 내고 "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복지부 제2차관 임명에 대해 진심 어린 기대와 함께 환영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정부는 전문가와 소통하지 않고 의대 정원 확대와 의료 개혁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며 "지난 정권의 잘못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소통과 협의의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복지부는 상호 신뢰와 상생의 자세로 의료계와 협의해야 한다"며 "의대교수협은 국민 건강과 의학교육의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협력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대한간호협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정은경 후보자를 향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정책 추진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복지 정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협은 시행 초기에 접어든 간호법을 언급하며 '보건의료 인력 간 협력과 조화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 후보자가 직역 간 갈등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조성하고, 모든 보건의료인의 통합된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