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말레이·필리핀서 신규 데이터 센터 출범…"동남아 AI 영향력 확대"

  • "동남아, 미중 AI 경쟁 격전지"

 
알리바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알리바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기술 기업인 알리바바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 신규 데이터 센터를 출범한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인공지능(AI) 담당 부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날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 내 자사 세번째 데이터센터가 출범했으며 올해 10월에는 필리핀 내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올해 초 향후 3년 동안 AI 인프라에 최소 530억 달러(약 7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한 이후 AI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호주와 인도에 있는 데이터센터 폐쇄를 발표하면서도 "인프라 전략 업데이트의 일환"이라면서 동남아시아와 멕시코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SCMP는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의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동남아시아는 중국 빅테크들의 핵심 시장이자 미중 AI 경쟁의 격전지"라고 짚었다.

아울러 알리바바는 싱가포르에 자사 첫 AI 글로벌 역량 센터 설립 계획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기업 5000여곳과 개발자 10만여명에게 차세대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120개 이상의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하여 매년 10만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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