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김 여사 새로 출국금지 조치... 소환 고심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검경으로부터 기록을 인계받아 검토하면서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사기관이 바뀜에 따라 다시 출국금지 여부를 판단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 여사는 이미 서울중앙지검의 출국금지 조치로 출국이 막힌 상태였다.

특검팀은 이날 현판식을 열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김 여사 의혹 사건이 16개에 달하는 만큼 특검보 4명이 각 2~3개 팀을 운영, 사건을 분담해 고강도 수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각 팀은 검찰에서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건진법사와 명태균씨 의혹 등 수사 대상인 의혹들과 관련해 사건 기록을 넘겨 받아 검토 중이다.

수사 대상 중 하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경우 김 여사 소환만 남은 만큼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상 검찰 수사에선 주요 피의자를 마지막에 부른다.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명태균씨 의혹 등은 이미 어느 정도 수사가 이뤄져 사실상 김 여사 소환만 남은 단계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소환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도 지난달 18일 검경으로부터 기록을 인계 받아 수사를 개시했다. 당시 불법 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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