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3일 대웅제약에 대해 톡신사업 저평가가 심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3470억원,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8% 상회할 전망"이라며 "제품 믹스 변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매출총이익률(GPM)은 54.2%로 전 분기보다 2.8%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보타 매출액은 677억원으로 에볼루스 선적이 일부 이연된 가운데 주요 기타지역(ROW)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025년 들어 동사는 브라질과 태국 계약 확대했는데 에볼루스향 ROW에서도 브라질과 태국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메디톡스와의 민사 2심은 2026년 진행될 예정"이라며 "대웅제약은 신규 톡신 'DWP712' 임상 3상 승인을 완료했고 해당 톡신 개발로 민사 패소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ROW 및 국내에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체 영업이익 대비 국내, ROW 나보타 이익 비중은 10% 수준으로 패소 시 기업 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나 신규 톡신을 2027년 개발 완료 시 1년 내 국내, ROW 이익 회복이 가능하다"며 "동사의 이익 비중의 50% 이상이 나보타인 점을 감안하면 동사 톡신 사업 저평가가 심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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