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올 뉴 3008, 푸조의 전성기 이끌 것...4000만원대는 한국이 유일"

  •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서울 성수동 '캔디 성수'서 공개

푸조가 3일 문화예술공연장 캔디 성수에서 완전변경을 거쳐 탄생한 프렌치 감각과 혁신의 정수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 공개했습니다
푸조가 3일 문화예술공연장 '캔디 성수'에서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방실 대표가 신차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디자인, 안전, 편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모든 측면에서 8년 전보다 상품성이 강화됐지만 가격은 2017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푸조가 한국 시장에서 퀀텀점프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모델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성수동 문화예술공연장 '캔디 성수'에서 올 하반기 전략상품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ALL NEW 3008 SMART HYBRID·이하 올 뉴 3008)'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푸조 3008은 도심형 준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세그먼트로, 2008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후 2016년 2세대 모델 기준 140만대 이상 판매된 푸조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국내에서도 2010년 1세대, 2017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전체 판매량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탄탄하다. 8년만에 출시되는 3세대 올 뉴 3008은 신차급에 가까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변경으로 올 상반기 부진했던 푸조의 실적 반전을 이끌어 낼 기대작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한국에 앞서 출시된 유럽에서는 6개월 만에 10만대 이상 팔리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올 뉴 3008에는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처음 적용됐다. STLA 미디엄은 준준형(C)과 중형(D) 세그먼트, 순수 전기차를 폭넓게 아우르는 개념으로 공간감이 큰 게 장점이다.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에서 전체 시간의 약 50%를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최고 출력은 145마력이다. 복합연비는 14.6km/ℓ, CO₂ 배출량 110g/km로 국내 2종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했다. 기본(알뤼르), 고급(GT)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425만원, 4916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다.
 
올 뉴 3008을 4000만원대 가격에 판매하는 건 한국이 유일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 뉴 3008의 국내 가격을 유럽 시장보다 최대 2000만원, 일본보다도 1000만원 가량 낮췄다. 방 대표는 "상품성 개선은 물론 환율, 원가 상승 등 어려운 요인이 많았지만 본사와 수 차례 협의, 설득한 끝에 2017년 2세대 3008 GT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할 수 있었다"면서 "올 뉴 3008은 기존 자동차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디자인, 강화된 상품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차 시장의 이변을 불어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 측은 '푸조 프라미스'를 적용해 전국 전시장에서 올 뉴 3008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방 대표는 "위탁판매제도를 통해 정가 판매 구조를 도입하면서 딜러사의 마진이 줄어든다는 지적은 일부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딜러사들은 직접적인 가격협상에서 벗어날 수 있고, 고객들은 전국 어디서나 같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브랜드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신차 가격을 2017년과 동결해 본사 마진도 줄었고, 환율도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지만 반드시 흥행에 성공시켜 푸조의 제2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PEUGEOT ALL NEW 3008 SMART HYBRID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PEUGEOT ALL NEW 3008 SMART HYBRID)[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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