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태양광 발전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고, 관련 민간 투자를 촉구했다.
미얀마 정보부에 따르면, 총사령관은 전날 최대 도시 양곤의 한 공장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태양광 확대 의지를 밝히며, "발전용 연료를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는 미얀마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을 늘리면 수입 의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맑은 날이 300일 이상인 미얀마는 태양광 발전을 적극 활용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다"며, 각 기업 경영진과 사업가들에게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 부처와 가정, 공장에서 태양광 발전 전력의 사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태양광 발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25일 버마 뉴스 인터내셔널(BNI)은 한 사업가의 말을 인용해 “아이디어는 매력적이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막대하고,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얀마는 2021년 쿠데타 이후 전력 생산 능력이 크게 저하돼, 각 공장은 정전에 대비해 자체 발전기를 설치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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