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19포인트(0.17%) 오른 3059.47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9.50포인트(0.31%) 내린 3,044.78로 출발한 코스피는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3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0억원, 10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4.83%), NAVER(2.81%), KB금융(2.05%), LG에너지솔루션(1.45%) 등이 상승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삼성전자(-2.53%), 삼성전자우(-2.66%),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95%) 등 주요 대형주가 하락해 지수 전반에 부담을 주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에너지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66p(0.34%) 상승한 778.4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61p(0.21%) 내린 744.19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2억원, 704억원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은 1610억원 순매수했다.코스닥 주요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0.92%), 파마리서치(4.77%), 펩트론(3.54%)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에코프로(-3.52%), 에코프로비엠(-3.27%), 레인보우로보틱스(-1.68%), HLB(-0.81%), 휴젤(-0.83%) 등 다수 종목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0%), 클래시스(0.34%)는 보합권이었다.
특히 알테오젠은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가 다시 부각되며 주가가 반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7월 9일로 정해두었던 상호관세 재개일을 8월 1일로 늦추며 협상 기한을 확보하는 모습"이라며 "트럼프의 압박 속에서 불안심리 확산이 불가피하지만, 서면 통보 이후 반복될 수 있는 TACO 트레이드 기대감이 불안심리 일부 상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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