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카춘, 등심 원육 공급 '제로마진' 선언…가맹점과 상생 행보 강화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 돈카춘이 본사 차원에서 전례 없는 ‘제로마진’ 정책을 선언하며 경기 침체 속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강력한 지원에 나섰다 사진돈카춘 제공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 돈카춘이 본사 차원에서 전례 없는 ‘제로마진’ 정책을 선언하며, 경기 침체 속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강력한 지원에 나섰다. [사진=돈카춘 제공]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 돈카춘이 본사 차원에서 전례 없는 ‘제로마진’ 정책을 선언하며, 경기 침체 속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강력한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돈카춘의 대표 인기 메뉴인 등심 돈카츠에 사용되는 등심 원육을 본사가 수익 없이 공급하는 형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다.

이날 돈카춘 관계자는 “지속하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외식업계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 점주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기 위해 본사의 수익을 포기하는 제로마진 정책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4월에 단행한 식자재 공급가 12% 인하에 이은 두 번째 공급가 인하 조치로, 브랜드 차원의 상생 의지를 다시 한번 명확히 보여준 셈이다.

돈카춘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드물게 지속적인 공급가 인하와 지원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본사는 원자재 유통에서 일정 수익을 남기는 구조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돈카춘은 점주의 수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로마진 정책은 단순히 공급가를 인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객 혜택도 동시에 확대된다. 등심 돈카츠에 사용되는 고기양을 기존 대비 20% 증량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음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동시에 매장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돈카춘 측은 “등심 돈카츠는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1위 메뉴로, 점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메뉴이기도 하다”며 “이번 정책이 가맹점의 매출 증가와 운영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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