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1만210∼1만440원' 사이 결정 예정

  • 공익위원, 노사 의견 차 지속에 '심의촉진 구간' 제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가 지난달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근로자위원인 정문주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가 지난달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근로자위원인 정문주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210원과 1만440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측의 의견을 들어 심의 촉진구간을 내놨다.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제시하게 되며, 이 수정안을 바탕으로 위원회가 합의 또는 표결을 거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된다.

다만 노동계의 반발로 인해 최종적인 최저임금 결정까지 남은 길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한 노동 존중을 외치는 새 정부에서 공익위원이 제출한 최저임금 수준에 분노한다"며 "제시한 촉진구간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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