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싸움 역대급 혼전… 전문가 "후반기 변수는 부상"

  • 마운드 탄탄한 한화, 당분간 선두 지킬 것으로 전망

  • 한화, 기세 타고 선두 유지할 듯

  • 2위부터 8위까지 격차 5.5경기

전문가들은 한화 이글스가 당분간 프로야구 KBO리그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한화 이글스가 당분간 프로야구 KBO리그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프로야구 KBO리그 후반기에도 한화 이글스의 선두 질주가 이어지고, 선두권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전반기를 마친 KBO리그는 17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개막 2연전을 치른 대진 그대로 4연전을 진행한다.

한화(52승 2무 33패)는 당분간 선두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기 막판 6연승을 달린 게 큰 힘이 됐다. 2위 LG 트윈스(48승 2무 38패)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기세를 탄 점도 호재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올해 KBO리그는 투고타저 흐름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시즌"이라면서 "한화는 마운드의 힘으로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탄탄하다. 시즌 끝까지 정상에 도전할 힘을 갖췄다. 최근에는 타선도 터져서 투타 모두 기세가 상당히 좋다"고 평가했다.

선두권 싸움은 역대급 혼전이다. 2위 LG부터 8위 삼성 라이온즈(43승 1무 44패)까지 격차가 5.5경기에 불과하다.

민 위원은 후반기 순위 싸움에 대해 "전력 짜임새만 놓고 보면 LG가 가장 좋다. 여기에 KIA 타이거즈까지 가세해 선두권 경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은 기록에 비해서 순위가 많이 처져 있다. 사기가 떨어지는 플레이 등이 줄어든다면 후반기에 5강 싸움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봤다.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현재 순위표에서 LG, 롯데 자이언츠, KIA, KT 위즈,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삼성이 촘촘하게 붙어있다. 누가 2~5위를 차지할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면서 "후반기 순위 싸움의 변수는 부상이다. 부상으로 인해 순위 싸움이 요동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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