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 육사 후배들에게 "기회주의자 선배 닮지 말라"

  • 독립운동가 5인 흉상 존치

  • 독립운동가 이름 붙은 독립전쟁영웅실 복원

이종찬 광복회장왼쪽과 소형기 육군사관학교장 사진광복회
이종찬 광복회장(왼쪽)과 소형기 육군사관학교장 [사진=광복회]


이종찬 광복회장은 22일 육군사관학교 관계자들에게 “정치성향의 기회주의자인 육사 선배들을 절대 닮지 말라”고 당부했다.
 
광복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광복회를 방문한 소형기 육군사관학교 교장 등을 만나 “육사생도들은 국군의 계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국군의 뿌리가 대한제국군-의병-독립군-광복군-국군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자료를 준비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육사 16기 출신으로 소령으로 예편했으며 육사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마음이 중요하다. 흉상이 정 필요없다면 이제는 없애도 좋다”면서 “위에서 시킨다고 맹목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알고 마음에서 우러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교장 등은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독립운동가 5인 흉상 존치와 독립운동가 이름이 붙은 독립전쟁영웅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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