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의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IDX 카본’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BEI)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1~6월) 이 시장의 탄소크레딧 거래량은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 69만 1304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액도 4.6배 늘어난 273억 1296만 루피아(약 2억 5000만 엔)에 달했다.
다만 분기별로는 변동이 컸다. 2분기(4~6월) 거래량은 629t, 거래액은 3757만 루피아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이상 감소했다.
현재 시장 참여자는 111개 기관이며, 등록된 프로젝트는 8건. 이 가운데 국영 석유기업인 페르타미나의 지열발전사업과, 국영 농업지주회사인 PTPN의 팜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혼소 프로젝트 등이 등록돼 있다.
2023년 9월 시장 개설 이후 지난 11일까지의 누적 거래량은 159만 9326t, 거래액은 779억 5000만 루피아를 기록했다.
한편, 환경부는 5월 국제 탄소크레디트 인증기관인 ‘골드 스탠더드’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국내의 탄소크레딧 인증제도(SPEI)와 국제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자국 크레딧 시장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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