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합 위기 속 최종현학술원, '자강·전략·생태계' 3대 축 제시

  • 'AI 생태계 설계' 등 다양한 해법 공론화

최종현학술원 글로벌 복합 위기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 방향 포럼 현장 사진최종현학술원
최종현학술원 '글로벌 복합 위기,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 방향' 포럼 현장 [사진=최종현학술원]


최종현학술원이 24일 동아시아연구원,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공동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능동적 동맹 전환', '전략적 자율성', 'AI 생태계 기반 기술안보' 등 대응 방안이 제시됐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외교 정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전략과 가치, 현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최선에 가까운 전략을 주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한미동맹은 방위비 분담금 압박, 주한미군 역할 재설정, 전작권 전환 등 도전에 직면했다"며 "한국 주도의 능동적 동맹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재성 서울대 교수는 "한미동맹 기반 억제 전략과 경제적 지렛대, 중국과의 조정 외교, 조건부 남북협력 등 통합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소 원장은 "일본이 미국 의존도를 조정하는 가운데, 한국도 탈이념적 관점에서 일본과 전략적 협력 기반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인주 서울대 교수는 "중국은 민족주의를 앞세워 강경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체제 불안정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석준  성균관데교수는 "중국이 반도체 전 영역에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한국은 제조업 기반 AI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미국의 AI 전략은 동맹국 참여를 요구하며 중국을 배제한다"고 분석했다.

박종희 서울대 교수는 "AI 경쟁은 기술보다 생태계 설계가 핵심"이라며 "한국만의 ‘제3의 길’ 전략과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주요 제안은 △GPU·데이터 인프라 확보 △스타트업 종합상사 모델 도입 △보조금 체계 마련 △지식재산 보호 등이다.

이번 포럼은 한국이 자강, 전략, 생태계를 중심으로 외교안보와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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