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가 지역 소비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부정유통 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강력한 단속을 통해 소비쿠폰의 순기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본격적인 대책 시행에 들어갔으며, 특히 7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를 집중 단속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 동안 현장 점검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병행한 전방위적인 감시 활동에 돌입한 상태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단속반을 편성하여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가맹점을 수시로 점검하며,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소비쿠폰 재판매 여부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활용하여 의심 거래를 조기에 파악하며, 소비쿠폰 신청·지급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부정유통 금지 및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삼척시가 밝힌 부정유통의 대표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다.
△물품 구매 없이 가맹점과 공모하여 소비쿠폰을 결제 후 현금화하는 행위 △타인에게 소비쿠폰을 양도하는 행위
이러한 부정유통 행위는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쿠폰을 지급 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지역사랑상품권법’ 등에 따라 최고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위반 정도에 따라서는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부정유통을 근절하고 소비쿠폰의 순기능을 살리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불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신고전화로 즉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동해시 현장대응팀, 상반기 도로 민원 750건 해결…시민 불편 해소 '앞장서다'

동해시 현장대응팀이 올해 상반기 동안 도로 관련 민원 750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시민들의 도로 이용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장대응팀의 활발한 활동이 시민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도로 관련 민원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현장대응팀을 구성하고 기동처리반과 각종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노후화되거나 파손된 도로 안전 시설물 정비 및 보도 보수는 물론, 도로 위 포트홀, 교통사고 잔재 정리 등 시민들이 겪는 즉각적인 불편사항에 대해 민원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현장대응팀은 기동처리반을 통해 총 750건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4건 이상의 민원을 해결한 수치로 분석된다. 민원 처리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로 안전시설물 정비가 289건으로 가장 많았고, 빗물받이 등 배수로 정비 200건, 포트홀 등 노면 정비 149건, 도로 낙하물 처리 66건, 기타 46건 순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도로 순찰 등을 통한 불편사항 처리 건수 비율이 6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현장대응팀이 도로 관련 불편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신속히 해결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편, 현장대응팀은 일상적인 도로 민원 처리뿐만 아니라 다가올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활동도 펼쳤다. 자체 차량을 활용하여 시가지 도로 옆 빗물받이 퇴적물 준설과 배수펌프장 준설을 완료하는 등 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현장대응 기동처리반 반원인 박종일 씨는 "여름철 폭염과 호우로 현장 작업이 힘들지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여름 휴가철 동해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불편 없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보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달형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현장대응팀은 상시 도로 순찰과 빠른 보수를 통해 도로 관련 불편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시, 폭염 온열질환자 증가에 강력 대응…시민 안전 확보 총력

강릉시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28까지 누적 1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강릉시는 이미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13개 부서가 협업하는 TF팀을 운영하여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무더위쉼터 134개소, 그늘막 125개소, 쿨링포그 5개소를 운영 중이며,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8월까지 스마트 그늘막 13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 134개소는 폭염 대책 기간 동안 상시 운영되며, 강릉시 자율방재단과 1:1 매칭하여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상태, 이용 실태, 표지판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 4대 분야(신체적 민감대상, 사회적 민감대상, 경제적 민감대상, 직업적 민감대상) 15개 유형에 대한 보호에도 각별히 힘쓰고 있다.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3개소, 자율방재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방문, 안부 전화 등 세심한 보호 활동을 추진 중이다.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7월부터 폭염 특보 발효 시 활동 시간을 10일에서 8일로 단축하고 실내활동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 경보 발생 시에는 현장 활동을 즉시 중단하여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대비 행동요령 교육과 현장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9일 관내 무더위쉼터를 방문하여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고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특히 고령자,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시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말했다. 이어 "시민분들도 폭염이 심한 시간대(오후 2시~4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온열질환 등 개인 건강 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수칙]
△물 자주 마시기
△한낮(오후 2시~4시) 야외활동 자제
△시원한 옷차림과 충분한 휴식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작업 중지 후 119 신고
속초시, 어르신 위한 '도리원 쉼터 시니어 힐링·여가공간' 조성 본격화

속초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한 특별한 공간 조성에 나섰다.
‘도리원 쉼터 시니어 힐링·여가공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히며, 어르신 복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속초시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1억 7천만 원의 기금이 투입된다. 속초시는 8월 초 착공에 돌입, 10월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평소 어르신 유동 인구가 많은 노학동 1185번지 도리원 쉼터 일원으로, 이곳은 한궁 연습장과 장애인 게이트볼장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속초시는 대상지에 있는 노후 파고라, 벤치, 보도블록 등 기존 휴게시설을 정비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소규모 파크골프 연습장은 물론, 근력이 약한 노년층을 고려한 강도 조절형 시니어 운동기구와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퍼즐형 기구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새롭게 구축한다.
시는 향후 속초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파크골프 및 운동기구를 활용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근 체육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복합적인 여가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어르신들의 일상 속 사회적 교류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어르신이 마음 놓고 몸을 움직이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은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외 여가 기반을 넓히고, 누구나 나이와 상관없이 활기차게 살아가는 속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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