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에 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29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문 유튜브 채널 맨인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다음 시즌 여기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손흥민의 업적은 놀랍다. 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으로 활약해왔고, 지금 토트넘의 환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에 대한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올 여름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 소속된 로스앤젤레스(LA) FC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A가 손흥민을 새로운 스타로 낙점하고 첫 제안을 제시했다.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가능한 빨리 대화를 나누고 미래를 명확하게 결정할 것"이라는 글을 써 이적설에 힘을 보탰다.
한편 토트넘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오는 8월 3일에는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아시아투어가 끝난 뒤 손흥민에 대한 거취 여부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과 경기 전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킨다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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