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경제 성장률 제고를 목적으로 한 8개 정부 실무그룹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그룹은 생산, 사업 활동, 인프라 건설, 수출입 관련 장애 해소와 성장 촉진, 공공투자 집행 가속 등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사이공자이퐁 온라인이 보도했다.
정부는 이들 실무그룹을 통해 2025년에는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 8% 이상, 2026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다. 실무그룹은 총리와 7명의 부총리가 각각 하나씩 총괄하며, 중앙 정부 부처, 지방 성·시, 국가기관 등을 분담해 맡는다. 재무부 고위급들이 사무국 기능을 보조하며, 건설부, 농업환경부, 상공부, 법무부 등 주요 부처의 수장들이 그룹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중앙정부, 지방정부, 국영기업, 금융기관, 학계, 각 분야별 협회·연합체, 대중 조직 등이 각각 실무그룹의 관할 대상이 된다. 정부는 예산 집행 상황에 대한 월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기관을 리스트화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리스트는 공공투자 관련 국가정보시스템 및 재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각 기관에는 매월 보고서를 제출토록 한다.
실무그룹은 현장의 애로사항 분석과 해법 제시를 책임지며, 매달 25일에 진행 상황을 보고한다. 각 그룹의 수장이 맡은 조직의 실적에 대한 평가도 병행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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