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9.03포인트(0.28%) 하락한 3245.44에 마감했다. 지수는 21.31포인트(0.65%) 오른 3275.78에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5억원, 340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26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52%), LG에너지솔루션(-2.54%), 삼성바이오로직스(-2.64%), 현대차(-4.48%)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3.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4%), HD현대중공업(4.03%), 두산에너빌리티(2.6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9억원, 31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6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0.44%), 펩트론(2.26%), 파마리서치(0.91%), 휴젤(1.66%)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88%), 에코프로(-3.14%), 레인보우로보틱스(-1.42%), 삼천당제약(-3.50%)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장 초반에는 3290선에 근접했지만, 이후 협상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된 영향을 소화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25% 관세 부과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 안도감은 있었지만, 이러한 심리가 매크로 펀더멘털의 부담을 극복하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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