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66조 돌파…역직구 3분기 연속 증가

1월 5일 오전 인천 계양구 서운동 CJ대한통운택배 강서B터미널에서 직원들이 배송 품목을 분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5일 인천 계양구 서운동 CJ대한통운택배 강서B터미널에서 직원들이 배송 품목을 분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거래액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66조772억원이었다. 이 중 모바일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1% 증가한 51조2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식서비스(13.9%), 음·식료품(8.6%), 농축수산물(12.0%) 부문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통계청은 배달플랫폼 간 경쟁 심화와 음식 배달, 신선식품 온라인 장보기 수요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e) 쿠폰 서비스는 49.5% 급감했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89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 2017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로 6월 기준 최대치다. 온라인 쇼핑액 중 모바일 쇼핑액은 17조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역직구 거래액은 73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 증가했다.

2024년 3분기에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6440억원을 기록한 후, 같은 해 4분기(7005억원), 올해 1분기(7333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47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1768억원), 미국(1382억원) 등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중국(11.0%), 일본(23.1%), 유럽연합(10.1%) 등에서 증가했고, 아세안(-27.1%)에서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4046억원), 음반·비디오·악기(874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844억원) 순이었다. 화장품(6.7%), 음·식료품(49.8%), 음반·비디오·악기(6.9%) 등은 늘었고,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7.6%)에서는 줄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K-뷰티, K-푸드, K-팝 관련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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