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제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법무관 출신 25명과 경력법조인 24명 등 검사 49명을 신규 임용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일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인권 보호라는 검찰 제도의 본질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달라"며 "객관의무를 지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범죄 수사·기소·공판·형 집행 등 형사사법 절차의 전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균형 잡힌 검찰권 행사를 통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때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절로 회복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오직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난다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행정부처, 금융감독원, 경찰, 기업 등 다방면의 직역에서 경력을 가진 인재들을 검사로 신규 임용, 검찰의 전문성을 제고한 바 있다. 이에 법무관 전역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 선발 절차 외에도 다양한 경력을 지닌 법조인을 검사로 임용하기 위한 절차를 별도 마련했다.
신규 임용된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3개월간 교육 받은 뒤 올해 11월쯤 일선 검찰청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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