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동네 곳곳의 자투리땅을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생활권 마을 정원 확충 사업’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시는 시유재산 중 활용이 중단된 공지 3곳 가운데 광진구 구의동 27-4번지 인근 오랜 기간 비어 있던 부지에 왕벚나무, 수국, 실유카, 알리움 등이 식재된 정원을 조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금천구 독산동 1063-2번지, 서초구 우면동 42-5번지 일대에도 새롭게 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에 일부 녹지가 조성돼 있던 성동구 금호동2가 511 일대, 동대문구 전농동 150-63번지, 성북구 석관동 309-4 등 3곳에는 녹지 공간을 더 확충해 정원으로 재탄생시킨다.
또 시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협업해 빈집 부지를 정원으로 바꾸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SH와 토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연말까지 동작구 상도동 237-13번지 빈집 부지에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마을 정원은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시민 생활 속 가장 가까운 녹지공간이자 주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자투리땅을 적극 발굴해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녹색 공간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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