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1산단 본격적 산단개조 사업으로 환골탈퇴…청년이 모이는 복합문화 인프라로 가득 채운다

  •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공모' 최종 선정…총 사업비 135억원 규모, 국비 70억원 확보

  • 산업단지 내 주차·편의시설, 열린 문화광장 조성사업 본격 추진

열린문화광장강변야구장_조감도 사진구미시
열린문화광장(강변야구장) 조감도.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과거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견인했으나 노후 돼 성장동력을 상실해 정체 돼 있는 구미 노후산단을 '산단개조'를 통해 구미시 도약의 견인차로 삼으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구미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총 13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구미시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영천시, 수원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구미시는 △산업단지 주차·편의 시설 확충 사업 △열린 문화광장 조성 사업 2개 사업이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구미시의 야심찬 개발 계획에 대해 알아보자. 
 
자연과 공존하는 주차타워의 새로운 유형 제시…생활 편의 공간까지 확장
공단동 평생학습원 인근에 조성될 주차장은 2층 3단 규모의 친환경 복합 주차타워로, 200면 이상 규모의 주차 공간 외에도 옥상정원과 근로자를 위한 생활 편의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기존 회색빛의 산업단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 산단 이미지로의 전환을 이끌 핵심 시설로, 인근에 조성 예정인 브랜드 호텔, 구미 청년드림타워(근로자 임대주택), 도시재생 혁신지구 등 급변하는 주변의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평생학습원 인근의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시 차원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구미1산업단지 전경 사진구미시
구미1산업단지 전경. [사진=구미시]
 
구미1산단 강변야구장 리뉴얼…‘열린 문화광장’으로 탈바꿈
열린 문화광장 조성 사업은 구미1산단 인근 강변 야구장을 리모델링해,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공인구장과 비 공인구장의 시설 격차로 인해 이용에 불편을 겪던 근로자들을 위해, 미 정비된 2개 비 공인구장에 인조 잔디와 외야펜스를 조성한다. 모든 구장에는 조명 탑과 관람 석 등의 시설을 확충해, 구장의 전반적인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게 된다.
 
야구장 주위는 가족 단위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피크닉존을 조성해 기존 강변야구장을 ‘열린 광장 형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 직장인 야구 동호회 문화를 더 활성화해, 직장 생활과 여가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산단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유소년,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 조성으로 전국 단위 대회 개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개발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 3월에 선정된‘문화선도산단’사업의 연속으로, 노후산단의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닌, 청년이 일하고 머무르는 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설인 주차장과 열린문화광장을 시작으로 구미1국가산단을 청년 근로자들이‘머물고 싶고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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