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15% 부과가 발표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미국 관세 조치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관세대응 119 현장 종합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트라는 이번 미국의 관세 조치 부과에 따른 영향과 우리 기업들의 대응책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청, 한국원산지정보원과 함께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 및 상담회'를 오는 13일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1일부로 개설된 '관세대응 119 현장 종합상담실'은 관세사, 수출전문위원 등 전문가가 상주하며 대면 심층 상담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당면한 관세 관련 수출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한다. 미국의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협상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이때, 대면 상담 기회를 대폭 늘려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전략 수립을 본격적으로 돕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8~9월 2개월간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통상환경 대응 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도 개최해 상호 관세 및 품목 관세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관세 전문가와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지방 소재 중소기업들의 관세 대응력을 제고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대미 상호관세율 15%가 확정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들의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게 되었다"며 "코트라는 관세청, 한국원산지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관세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들의 관세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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