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빙그레, 내수 부진 속 수출 성장…제로·단백질 음료로 수익성 방어"

빙그레 CI 사진빙그레
빙그레 CI [사진=빙그레]

DS투자증권은 6일 빙그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내수 부진과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출 성장으로 방어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빙그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1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냉장 매출은 소비 위축의 영향을 받았고, 냉동 부문은 빙과류가 부진했지만 기타 냉동식품 확대 덕분에 소폭 성장했다.

반면 수출은 북미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빙과 제품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냉장 제품은 중국향 매출이 줄었지만 기타 지역에서 이를 방어했다. 수출 비중은 1년 전 12%에서 15%로 상승했다.

연결 자회사 해태도 내수 소비 위축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고, 해외 법인에서는 판촉비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무더위와 소비 쿠폰 영향으로 성장이 기대되나 인건비용 부담으로 전년비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수출은 비수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외 수출은 지역과 SKU(제품군) 확장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내수는 무가당 바나나맛 우유, 더:단백 시리즈 출시 확대 등 냉장, 냉동 제품 소비 둔화 속 제로 및 단백질 음료 확대로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