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관세 우려에 관망세가 강해지며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나흘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0%) 오른 3198.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4포인트(0.50%) 내린 3182.06에 출발해 약세를 보이다가 장 마감을 한시간 가량 앞두고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47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4억원, 54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 전기·가스(6.53%), 건설(3.43%), 운송·창고(2.11%) 등은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1.21%), 제약(-0.87%), 운송장비·부품(-0.5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0.61%) 오른 803.49에 마감했다. 지수는 2.12포인트(0.27%) 내린 796.48에 출발해 오전 중 강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8억원, 28억원을 순매도한 데 반해 기관은 7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12%), 펩트론(6.10%), 파마리서치(6.03%), 리가켐바이오(7.86%), 레인보우로보틱스(1.29%), 휴젤(4.59%)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01%), 에코프로(-0.38%), HLB(-2.21%%), 삼천당제약(-0.93%)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관세 우려가 커진 전기전자, 제약·바이오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실적 모멘텀이 작용한 2차전지, 화장품은 강세를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경기 등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되며 대형주 탄력 둔화된 가운데, 당분간 실적과 업종 개별 모멘텀에 연동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1.2원 오른 1389.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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