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새 정부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신성장 경쟁력과 초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출범 이후 2개월간 비상경제 점검과 관세 협상 대응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눈앞의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도 있지만 우리 경제의 진검승부는 지금부터"라며 "정부는 지난 화요일 출범한 '성장전략 TF'를 통해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제관계장관회의 운영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회의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 부처 장관들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겠다. 경제대혁신으로 '진짜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밀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내수 흐름과 관련해서도 "장기간 부진했던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어렵게 되살린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연말까지 매달 대규모 소비행사 개최 등 '소비 이어달리기'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특히 지방의 경우 인구감소 등 구조적 제약으로 수도권에 비해 소비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며 "정부는 내수 회복 모멘텀이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 살리기 소비 붐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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