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인공지능(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메타가 인간을 능가하는 AI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초지능 연구소’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달 플레이AI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 주요 AI 오디오 분야 인수다.
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웨이브폼스를 인수했다. 이번 웨이브폼스 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웨이브폼스는 불과 8개월 전에 설립됐다. 유명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로부터 4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기업 가치는 1억6000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직원은 10여명으로, 육성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AI 음성 개발과 사람의 감정·자기 인식·자기 조절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AI 음성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해왔다.
이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 중 두 명은 메타 및 오픈AI 출신의 알렉시스 코노와 구글 광고 전략가 출신의 코랄리 르메트르로, 이들은 모두 메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노는 오픈AI에서 GPT-4o 어드밴스드 음성 모드 관련 연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메타는 지난달 플레이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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