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는 12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3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과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시설 및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매매계약을 서면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약’을 토대로 양측이 협력 체계를 다져온 결과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R은 배곧동 270-1에 있는 배곧지구 연구1-2용지(8760㎡)에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첨단바이오연구소를 건립한다. 첨단바이오연구소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지원센터,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며 약 100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비롯한 첨단 바이오 분야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김현철 KTR 원장은 "매매 계약 내용을 준수해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배곧지구를 기반으로 시흥시와 KTR이 동반 성장하는 세계 1위의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인허가 절차를 거쳐, 12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함께해요 을지연습, 든든한 대한민국’…8월 18~21일 실시

이번 훈련은 18일 임병택 시장 주재의 최초상황보고회를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 전시기구 창설·운용, 행정기관 소산·이동, 국가 중요시설 실제 훈련 등 평시에서 전시 행정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절차를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을지연습 1일 차인 18일 오후에는 국가중요시설인 KBS소래송신소에서 테러 대응 실제훈련이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140여 명의 민·관·군·경·소방이 합동으로 참여하며 적십자 시흥시지회가 밥차 자원봉사 등 민간 차원의 지원도 펼친다.
19~21일에는 가상의 적 공격 상황을 부여해 이를 처리하는 도상연습이 이어진다. 20일에는 시흥시 전역에서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훈련이 진행되며 21일에는 전시현안과제 토의와 최종 강평회를 끝으로 2025년 을지연습이 마무리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의 최우선 책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새로운 양상의 안보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 연습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유념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훈련 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과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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