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독립운동하면 3대 망한다는 말 더 이상 통용될 수 없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한다는 게 대원칙 돼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8.14[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라는 이런 말은 앞으로 더이상 통용될 수 없도록 국가를 위한 희생에는 예우도 높게, 지원은 두텁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 독립유공자 및 보훈 가족 80여 명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가지면서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님들이 남은 여생을 불편함 없이 보내실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독립투쟁의 역사와 정신을 우리 미래 세대들이 계승하고, 또 기억할 수 있도록 선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다한다고 하는 것이 우리의 대원칙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조국을 더욱 부강한 나라로 만들고 선열들의 헌신에 제대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을 기리고, 유공자들의 명예를 지키는 일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가는 오늘 우리들의 큰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측에서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석주 이상룡 선생의 외손)과 윤주경 전 국민의힘 의원(윤봉길 의사의 손녀)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