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체험부터 요리까지"…9월 외국인 대상 쿠킹 클래스 눈길

22일부터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

로컬 미식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 홍보물 [사진=서울시]

서울 전통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미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5일과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로컬 미식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시장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매한 뒤 스타 셰프와 함께 요리를 만드는 체험형 콘텐츠다. 단순한 요리 수업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재래시장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음식 재료를 활용한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클래스를 이끌 박주은 셰프와 황진선 셰프는 각각 미쉐린 가이드와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셰프 모두 ‘서울미식 100선’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각 클래스는 경동시장과 망원시장에서 진행한다. 9월 15일에는 박주은 셰프가 경동시장 오미요리연구소에서, 9월 20일에는 황진선 셰프가 망원시장 커넥팅망원에서 클래스를 갖는다.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돼 8~10명 내외의 인원과 함께 셰프의 세심한 지도를 받으며 요리를 배우고 전통시장의 활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각 쿠킹클래스 운영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 원이다.

이재화 시 관광산업과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시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서울 미식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로컬 미식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