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손잡고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끈 작품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해 신라면·새우깡 등 대표 제품의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이달 말부터 케데헌 주요 캐릭터인 루미·미라·조이·사자보이즈·더피 등을 담은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협업 제품은 신라면·새우깡·신라면 툼바 만능소스 등으로, 한국을 비롯해 북미·유럽·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한정적으로 선보인다.극 중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먹던 컵라면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도 내놓는다.
케데헌은 한국 문화를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입소문을 타고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신(辛)라면'과 비슷한 이름인 '신(神)라면', 농심을 떠올리게 하는 '동심', 새우깡과 닮은 스낵 등 국내 팬들이 찾아낸 농심과의 연결고리도 화제를 모았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농심을 애니메이션 속에서 발견해준 덕분에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며 "케데헌과 함께 K-라면·K스낵의 진정한 가치를 전 세계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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